분리수거 해야하는 이유

환경보호 취지를 위해선 분리수거를 해야한다고 익히 들어서 알고 있을텐데요. 정말로 분리수거를 하면 환경을 보호할 수 있을까요?

배출 쓰레기의 종류에 관계없이 하나로 묶어서 버리면 안되는 걸까요?

분리수거를 해야하는 이유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배출된 쓰레기는 재활용이 불가능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분리되어 수거해야 합니다.
   왼쪽 이미지인 [플라스틱 - OTHER] 가 표기된 제품을 보신 적 있을텐데요. OTHER 분리배출 표기는 복합재질을 말합니다. 플라스틱이나 비닐류에서 LDPE, HDPE, PP, PS, PVC 외에 다른 재질로 이루어져 있거나, 두 가지 이상 재질이 섞여 있으면 OTHER로 표기합니다.
   이 표기가 있는 플라스틱 제품은 재활용 대상일까요?
   플라스틱 중 OTHER 표기는 재활용 대상이 아닙니다. 즉, 재활용되지 않습니다.
   
   
2. 분리수거는 각 물질이 재활용되거나 소각될 수 있도록 적절한 분리를 하게 해줍니다.
   위에서 언급된 대표적인 제품은 주로 즉석밥 용기, 화장품 용기가 특히 많습니다.
   복합물질은 원료 재질이 무엇인지 알 수 없고, 섞이면 재생원료의 품질을 떨어뜨려 재활용에 오히려 방해될 뿐더러 영세한 재활용 업체가 대부분인 환경에서 OTHER 용기류를 재활용 할 재원도 부족한 현실입니다.
   재활용이 어려운 재질로 구성되어 있는 제품이 재활용 공정에 투입될 경우 재활용 제품의 품질 하락을 발생시켜, 재생제품의 가치를 떨어뜨리는 현상이 나타나고, 일부 공정에서는 기계 오작동 등 기계적 결함을 발생시키기 때문에 재활용하지 못하고 폐기처분하는 과정이 추가로 발생되는데 이를 처리하는데 소요되는 시간과 돈만 낭비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됩니다.
   
   
3. 분리수거는 인구가 밀집되어 있는 도시에서는 생활환경 정리를 하고 보건 관리와 방역 대책을 수행하기 위해 매우 중요합니다.
   사람이 생활함에 있어서 먹고, 입는 모든 과정에서 쓰레기들은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런 쓰레기 처리하는 데는 매립하거나 소각 재활용으로 구분하여 처리하고 있으며, 이렇게 발생하는 쓰레기 처리를 하는 데는 막대한 비용이 필요합니다.
   또한 매립하고 소각함에 따라 침출수 등 유해물질 등 일으키는 환경오염을 줄이고 쓰레기를 재탄생시켜서 경제적ㆍ사회적인 효과를 가져 올 수 있는 것은 올바른 분리수거가 선행되어야 합니다.
   
   
4. 분리수거는 쓰레기가 탈취되는 것을 방지하며, 미세먼지, 오염 감소, 기후 변화 등의 환경 문제를 해결하는데 기여합니다.

우리가 가장 많이 쓰고, 가장 열심히 분리수거하는 플라스틱 컵의 재활용률을 조사한 결과가 있는데, 그 수준이 겨우 5% 정도라고 합니다. 열심히 분리수거를 해도 컵마다 재질이 다양하여 재활용이 안 된다는 뜻입니다. 재활용이 안 되면 불로 태우거나(소각), 땅속에 ‘매립’을 하는데, 컵과 같은 플라스틱 소재를 소각할 경우 유해물질이 발생하여 대기오염에 영향을 주고, 매립하면 분해까지는 평균 200년 이상이 소요됩니다.
재활용이 안 된 플라스틱들이 바다로 버려져 이루어진 섬이 북태평양 하와이 근처에 있는데, 이는 여의도 면적의 50배로 여객기 500대 무게만큼의 거대 쓰레기 섬이라고 합니다.
결국, 우리의 올바른 분리수거 노력이 플라스틱을 소각하거나 매립하지 않도록 하여 환경 오염을 방지하는데 기여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분리수거와 재활용은 의미가 다르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분리수거를 한다는 것은 재활용하기 위한 출발점을 의미하고, 재활용은 분리 수거된 자원들을 다시 사용하게 만드는 것을 뜻합니다.

하지만, 다양한 이유로 상당한 양의 분리수거된 자원이 재활용되지 않고 있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각 제품별, 소재별로 올바른 분리수거 방식을 알아보겠습니다.